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시죠. '인사동과 울산‘ 여야 원팀 회동이 있었던 장소들이군요?<br> <br>맞습니다. <br><br>어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 불고기집에서 술을 곁들인 만찬회동 후 갈등을 봉합했죠. <br> <br>지난 10월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후보 선출 2주만에 인사동 찻집에서 '원팀 회동'을 가졌습니다.<br><br>형식은 조금 다르지만 상대편의 지원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는데요. <br><br>인사동은 이낙연 전 대표의 전 지역구인 종로구인데요. <br> <br>이 후보 측에서 인사동으로 가겠다고 했고 밥집이 아닌 '찻집'도 이낙연 후보가 원했던 만남 방식이었다고 합니다.<br><br>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동선에 맞춰 서울에서 울산으로 5시간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.<br><br>Q. 여야 불문, 원팀회동에서 또 관통하는 포인트가 있다면서요? <br><br>원팀회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, 바로 스킨십입니다. <br>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(어제) <br>"잘쉬셨나"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(어제) <br>"쉬긴요. 고생했지" <br>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(지난 10월) <br>모두 발언 먼저…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(지난 10월) <br>대표님 먼저 하시겠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] (지난 10월) <br>아니야, 아니야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(지난 10월) <br>아이고, 아니야. /대표님. <br><br>Q. 이재명 후보도, 윤석열 후보도 뭔가 아슬아슬 긴박한 상황까지 갔다가 회동이 전격 성사된거잖아요.<br> <br>원팀을 성사시킬 수 밖에 없는 이유. 바로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절박함입니다. <br><br>한국갤럽이 지난 10월부터 조사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,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시점에 여야의 원팀 회동이 이뤄졌는데요. <br> <br>선거에서 질수도 있다. 이 위기감을 넘어서는 동인은 없겠죠,<br> <br>이 원팀회동의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여야가 대선 조직을 하나둘 출범시키고 있는데 그 이름들이 색다르더라고요. 특정 대상에 맞춘 작명이죠? <br><br>MZ세대 맞춤형입니다. <br> <br>여야가 경쟁적으로 '작명'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. <br><br>민주당은 청년선대위 내에 '민주당꼰대짓그만해 위원회'와 '남혐여혐둘다싫어 위원회'를 꾸렸고요. <br> <br>국민의힘은 새시대준비위원회 밑에 후보의 생각을 전하는 '진상배달본부'와 ‘깐부찾기본부’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들으면 뭘 하겠구나 딱 와 닿는 이름들이네요. <br><br>MZ세대가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름부터 신경을 쓴 겁니다. <br> <br>여야 대선 후보들, 청년과 만나는 자리를 자주 가지며 2030 세대에 공을 들이고 있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(어제) <br>(아는) 20대 콘텐츠? 말 줄이기? <br> <br>[최서연 / 청년비영리단체 래고 대표] (어제) <br>줄임말 아는 거 뭐가 있으세요?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(어제) <br>(할) 말은 (많)지만 (하)지 (않)겠다 <br><br>[석열이형 토크콘서트 사회자] (지난달 29일) <br>'숨듣명'이라고 혹시 아시나요? 신조어입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(지난달 29일) <br>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(지난달 29일) <br>숨어서 듣는 명곡을 의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(지난달 29일) <br>아니 그런데 사회자님 왜 명곡을 숨어서 듣습니까? <br><br>Q. 두 후보 모두 노력하고 있군요. 그렇다면 2030세대는 누구에게 응답하고 있나요? <br><br>어제 발표된 20대의 지지율을 보면요, 이 후보와 윤 후보, 오차범위 내 접전인데요. <br> <br>지지후보 판단을 유보한 비율이 24%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편이거든요.<br> <br>20대 마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, 이렇게 봐야할 것 같아서 대선 후보들의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.